[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고 '갓겜' 이라는 별명을 얻은 '포트나이트 배틀로얄(포트나이트)'이 e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 상금을 건 대회를 개최한다.
22일(한국 시간) 에픽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2019 시즌 포트나이트의 e스포츠 대회 관련 소식을 알렸다.
에픽게임즈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에게 제공되는 총 상금은 '1억달러(한화 약 1,085억 4천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금껏 진행된 모든 e스포츠 대회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로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파격적인 제안이다.
현재까지 가장 큰 규모의 총 상금을 제공했던 대회는 '도타2'로 진행된 'The invitational(TI) 2017'로, 총 상금 약 2천 5백만달러(약 271억원)였다.
그러나 이번 포트나이트 대회를 통해 e스포츠 대회의 판도가 뒤집힐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에픽게임즈는 이 어마어마한 상금 액수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직접 플레이하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까지 더할 예정이라 밝혔다.
더불어 대회 구조와 방송 플랫폼 등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공개될 것이라 예고했다.
다른 국제 대회에 비해 조금 뒤쳐져 있던 포트나이트가 세계 유저들의 열성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e스포츠 시장에 뛰어들면서 업계에 새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해 9월 26일 출시된 포트나이트는 기본적으로는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배틀 로얄 방식으로 진행되는 '액션-빌딩' 게임이다.
'전투'와 '건축'을 접목한 색다른 소재로 게임 시장을 접수한 포트나이트는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