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최근 34년간 지구 온도가 평균 기온보다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CNN 뉴스는 지구 온도에 대한 미 해양대기관리처(NOAA)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지구온난화 진행에 따른 지구 온도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매달 전 세계 평균기온을 기록한 뒤 20세기 평균기온과 비교했다.
그 결과 지구 평균 기온보다 낮았던 1984년 12월 이후, 지구 온도는 400개월 연속 기준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무려 34년 동안 지구 온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많은 사람이 이상 기온이라 느꼈던 지난달은 세계 역사상 3번째로 더웠던 4월이었다.
지난달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이 같은 더위가 반복됐다.
기후학자들은 전 세계가 지난 34년간 평년보다 더 따뜻했다는 사실은 지구 온난화 현상의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기후학자는 "우리는 수십 년 전보다 따뜻한 세상에 살고 있으며 지구의 기온은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구 고온 현상의 원인 중 일부는 자연적 요인에 있지만 절대 자연스러운 현상은 아니다. 고온 현상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