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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누구나 한 번쯤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꿔본 적이 있을 것이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혼하는 나이도 행복한 결혼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미국 유타대학의 사회학자 니콜라스 울핑거(Nicholas Wolfinger)가 진행한 연구 결과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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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핑거 교수는 남녀 모두 결혼했을 때 가장 이상적인 나이를 28~32세로 꼽았다.

그가 말하는 이상적인 나이란 결혼했을 때 이혼율이 낮을 때를 뜻한다.

연구진은 2006~2010년, 2011~2013년 미국 전국가정현황조사(National Survey of Family Growth)를 분석했다.

그 결과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에 결혼하는 커플의 이혼 위험성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반면 32세 이후에 결혼한 커플의 이혼 가능성은 연간 5%씩 증가했다. 

National Survey of Family Growth 2011-13

또 45세 넘어서 결혼할 경우 이혼율이 상당히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울핑거 교수는 "28~32세일 때 사람들이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며 "호르몬 영향을 받아 결정하진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나이에는 이미 살면서 꽤 많은 중대한 결정을 했기에 다른 사람을 책임질 수 있는 나이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결혼하고 싶은 상대가 있지만 언제 결혼해야 할지 망설였다면 28~32세에 계획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