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영화 '데드풀2'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에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데드풀2'는 19일 일일 관객 수 56만5,484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이로써 '데드풀2'는 지난 16일 개봉 직후 5일 만에 누적 관객수 150만6,383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역대급 흥행 속도로, 개봉 5일 차 100만 관객을 넘은 영화 '로건'보다도 하루 빠른 속도다.
더불어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 전작 '데드풀'보다도 빠른 수치다.
무엇보다 영화 '데드풀2'는 마블이 매번 영화 막바지에 숨겨 놓은 '쿠키영상'의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데드풀2'를 감상한 실제 관람객들은 "쿠키영상 안보고 나오면 진심 후회합니다", "마블이 만든 역대급 쿠키영상", "진심 쿠키영상 하나로도 이 영화 볼만하다" 등의 긍정적인 후기를 이어갔다.
영화 '데드풀2'는 청불 영화임에도 마블 영화에서 보기 드문 '잔망 히어로' 캐릭터를 그대로 살린 B급 정서의 오락 무비로 인정받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주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의 '셀프 디스' 장면이나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반가운 얼굴 휴 잭맨 등 이스터 에그를 찾는 재미도 있다.
'데드풀2'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2만8,20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다시 안착했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은 일일 관객 수 8만4,359명, 누적 관객 수 20만2,509명으로 개봉 하루 만에 3위로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