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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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구인들 스타워즈 광팬으로 만든다는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 리얼 후기 (영상)

인사이트영화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머글'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역대급 '스타워즈 시리즈' 영화가 나왔다.


지난 2016년 개봉한 ‘로그원:스타워즈 스토리’를 잇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두 번째 스핀오프작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스타워즈’ 시리즈를 사랑하는 팬들은 물론이고 스타워즈 유니버스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일반 ‘머글’들까지 한데 아우를 수 있는 최고의 오락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번 영화는 앞선 15일(현지 시각) 제71회 칸 국제 영화제 비경쟁작 부문에 초대받아 관객들 '극찬'을 이끌어냈다.


인사이트Instagram 'ozzyzzz'


다수의 매체를 통해 자타공인 ‘스타워즈 덕후’임을 드러낸 영화평론가 허지웅은 "이런 말을 하게 될 줄 몰랐는데, '한 솔로'는 거의 오리지널 시리즈만큼 재미있다. 이 영화는 가장 경쾌한 방식으로 스타워즈의 근본이 언제나 모험 활극이었음을 환기하게 만든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미리 영화를 접해본 기자가 ‘한 솔로’의 리얼후기와 함께 다가오는 주말 영화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를 봐야만 하는 이유를 정리해봤다.


인사이트영화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


영화에서 한은 연인 키라와 함께 고향별을 탈출하다 추적대에 끌려간다. 이후 한은 연인 키라를 구하기 위해 최고의 파일럿이 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가지고 제국군에 지원한다.


제국 침략전쟁에 동원돼 전투를 벌이던 한은 수상한 능력자 베켓과 함께 탈주를 준비하다 감옥에 갇히고 우여곡절 끝에 탈출한 후 베켓 패거리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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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


영화 초반부터 등장한 보기만 해도 속이 시원해지는 레이싱 신은 유독 젊은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독특한 형태의 우주선과 전쟁 신을 보고 있노라면 '고퀄리티' 게임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까지 받을 수 있었다.


주인공들의 색다른 무기와 화려한 격투 씬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시그니처 무기인 ‘광선검’이 나오지 않아도 새로 유입된 신입 관객들에게 스타워즈 시리즈 전투 씬의 위엄을 보여준다.


또다시 시작된 긴 싸움과 모험. 끝을 알 수 없는 여정 끝에 한은 츄바카, 베켓과 함께 크림슨 도운의 중간보스인 드라이덴 보스를 만나고, 뜻밖에 그토록 찾아 헤매던 키라를 만난다.


드라이덴 보스는 베켓과 한의 제안을 받아들여 극적으로 키라를 내어주고, 그렇게 '완전체'가 된 이들의 모험은 다시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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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


135분의 러닝타임동안 츄바카와의 끈끈한 의리는 물론이고 키라와의 미묘한 감정선, 갱단의 보스 드라이덴과 목숨을 건 추격전까지, 출연자들 간의 '케미'가 빛을 발했다.


이에 관해 외신은 "론 하워드 감독이 능숙한 솜씨로 한 솔로에게 다양한 감정을 부여했을 뿐만 아니라 한 솔로, 츄바카, 랜도 사이의 살아있는 감정과 캐릭터 간의 이해관계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기존 SF 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자주적인 여성 캐릭터도 매력에 한몫을 했다. 키라는 주체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며, 최초의 여성형 드로이드 L3는 드로이드 혁명을 꿈꾼다. 젠더의식까지 품고 있는 영화는 그간 시리즈와의 연결점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

한 솔로와 츄바카의 만남을 비롯해 '스타워즈' 대표적 상징 중 하나인 '밀레니엄 팔콘'을 한 솔로가 소유하게 된 스토리를 담고 있어 '스타워즈' 세계관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마니아층만 향유하던 '스타워즈' 시리즈의 기존 이미지를 많이 지워내, 처음 '스타워즈' 시리즈를 접한 관객들이 보기에도 부담 없다. 배우들 대사를 통해 전해지는 코믹한 요소도 많아서 액션이나 SF를 좋아하지 않는 관객들도 충분히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방대한 이전 시리즈가 있는 '스타워즈'의 높은 진입 장벽에 망설여졌다면, '한 솔로'를 보는 것으로 쉽게 해결된다. 스타워즈 유니버스에 입덕하기에 이보다 더 쉬운 루트는 없을 것이다.


마약, 폭력성 짙은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가 많은 극장가에 12세 이상 관람가로 5월 연휴를 맞아 친구, 연인, 가족들과 극장 나들이 하기에 적합하다.


러닝 타임이 '순삭'되는 완벽한 '액션오락' 영화의 면모를 보여주는 영화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는 5월 24일 개봉한다.


YouTube 'Star Wars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