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5·18민주화운동의 참상을 그린 영화 '5.18 힌츠페터 스토리'가 지난 17일에 개봉됐다.
'5.18 힌츠페터 스토리'는 '택시운전사'에도 등장해 큰 화제가 됐던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던 현장을 생생히 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다.
5.18 민주화 운동 38주년을 앞두고 전두환 前(전) 대통령의 불구속 기소와 함께 다시금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전 국민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화 운동의 진실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영화로 관심을 받고 있다.
예고편 속 손상된 필름 효과는 당시 군부정권의 엄격한 언론 통제의 모습을 연상시키면서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후 등장하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라는 문구는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광주의 참상을 처음으로 알린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라는 카피를 통해서 위르겐 힌츠페터가 그 삼엄한 군부의 언론 통제에도 어떻게 진실을 전했는지에 대한 과정을 공개할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광주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 군부에게 맞서 싸우는 모습은 그날의 처절했던 광주의 현장을 짐작하게 한다.
해당 영화는 한국에서 제작됐으며 러닝타임은 95분이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1980년 5월 광주의 처절했던 민주항쟁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많은 이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