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대부분 모르는 '데드풀'의 특별한 과거 6가지

인사이트영화 '데드풀'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늘 제멋대로에 영웅인지 빌런인지 감이 오지 않는 캐릭터가 있다.


지난 16일 개봉해 국내 박스오피스를 휩쓴 영화 '데드풀2'에서 데드풀의 가면을 쓴 웨이드 윌슨이 그 주인공이다.


데드풀이 되기 전 웨이드 윌슨의 삶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던 걸까. 사실 그 속엔 생각보다 안쓰럽고 인간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마블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잘 몰랐던 데드풀의 과거사를 모아봤다.


다만 코믹스 시리즈 간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1.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인사이트Marvel Comics


웨이드의 아버지는 군인 출신이며 폭력적인 사람이었다. 이따금 어린 그를 학대했을 정도로 포악했다.


그는 그러던 아버지가 자신과 어머니를 버리고 홀연히 떠났다고 말한다.


반면에 코믹스에서 웨이드는 자신의 아버지가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었다고 회상한다.


2.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셨다.


인사이트Marvel Comics


웨이드는 암 치료를 위한 비밀 실험에 참여한 후 돌연변이 '뮤턴트'가 된다.


그런데 그의 질병은 유전이었을지도 모른다. 그의 어머니가 암을 앓다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다만, 코믹스에서 웨이드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가출에 충격을 받은 뒤, 알코올 중독에 빠져 실 없는 농담만을 반복하는 인물로 설정됐다.


3. 탈선을 자주하는 불량학생이었다.


인사이트Marvel Comics


웨이드는 아버지의 폭력에 맞서기 위해 점점 어긋난 길을 걸었다.


그가 친구들과 클럽에서 술을 마시던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아버지는 그를 밖으로 끌어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무리 중 한 명은 웨이드의 아버지를 총으로 쏴 죽여버리기도 했다.


4. 어린 시절 히어로는 '캡틴 아메리카'였다.


인사이트Marvel Comics


어린 시절 웨이드의 히어로는 캡틴 아메리카였다.


그의 나이가 40대인 걸 감안한다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야기다.


캡틴 아메리카는 21세기 '어벤져스'가 등장하기 전인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모든 미국인의 영웅이었다.


5. 일본 '야쿠자' 활동을 했었다.


인사이트영화 '데드풀'


영화를 본 이들이라면 웨이드가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용병이라는 사실을 알 것이다.


웨이드는 군대 생활을 끝낸 10대 후반부터 용병 일을 시작했다.


용병 시절 아시아를 여행하던 그는 일본 범죄 조직 두목에 밑에서 일하게 된다.


그러다 라이벌 두목의 딸과 사랑에 빠지며 모든 걸 내려놓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6. 폐암이 아닌 '뇌종양'에 걸렸었다.


인사이트영화 '데드풀'


영화 '데드풀'에서 그는 "암이 폐에서 심장, 간 위까지 전이됐다"고 자신의 병을 설명한 바 있다.


마블 홈페이지에 따르면 사실 웨이드의 암은 폐가 아닌 뇌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