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어느 정도 교제를 하다 보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 사람과의 미래를 상상하게 된다.
연인이랑 얼마나 오래 만날 수 있을지 혹은 이 사람과 결혼하면 어떨지 등.
아쉽게도 연인 관계에서 얼마나 만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신의 마음, 상대방의 마음, 그리고 당시 상황 등 너무나 많은 요소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만약 연인과 얼마나 오래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그와의 첫 잠자리를 기억해보자.
연인과의 교제 기간은 첫 잠자리에서 결정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의 심리학자 교수 폴 이스트위크(Paul Eastwick)의 연구 결과에 대해 전했다.
이스트위크 교수와 연구진은 성인 800명의 과거 경험을 토대로 연인과의 교제 기간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연인과의 첫 잠자리 기억이 좋았던 참가자들은 상대방과 장기간 연애를 할 수 있던 것이 확인됐다.
반대로 연인과의 첫 잠자리에 나쁜 기억이 있었던 사람들은 단기간 연애에 그쳤다.
이스트위크 교수는 "첫 성관계 경험이 연인의 교제 기간에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어 "연인과의 첫 잠자리가 좋았던 사람일 경우 상대방과 오래 연애하고 싶어 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 결과는 '실험심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