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지난달 25일 개봉해 4주차를 맞은 '어벤져스3'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금까지 누적 관객 수는 총 1,029만 명을 넘어섰으며 역대 최단 기간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쿠키 영상에서 닉퓨리의 호출기에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캡틴 마블'을 상징하는 로고가 등장하는 등 팬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어벤져스4'(가제)를 향한다.
과연 '어벤져스4'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전해질까. 마블 덕후들의 뛰어난 상상력과 원작을 바탕으로 추측한 후속편 예상 결말 4가지를 소개한다.
1. 앤트맨의 양자영역
2018년 '어벤져스3' 뿐만 아니라 마블 유니버스에서 '앤트맨 앤 와스프'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2019년에는 '어벤져스4'와 '캡틴 마블'이 공개된다.
먼저 타노스 공격에도 원래 '어벤져스1' 주인공 캐릭터들이 모두 살아남았다.
이로써 '어벤져스4'에서 초기 멤버들이 다시 한 번 힘을 합쳐 싸우는 스토리 전개가 예상된다.
또 앤트맨이 양자역학으로 시간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타임머신으로 히어로들이 죽기 직전으로 돌리는 등 인피니티 워 사태를 수습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게 된다.
2. 네뷸라와 인피니트 건틀렛
마블 팬들 사이 가장 놀라운 생존자는 네뷸라다. 다음 회에서 코믹스 처럼 원작 이야기가 전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 됐다.
타노스의 수양딸이자 가모라의 자매인 네뷸라는 어렸을 때부터 타노스가 끔찍한 방식으로 훈육해 여전사가 됐다.
이때 타노스는 가모라와 네뷸라를 결투시켜 질 때마다 네뷸라의 몸을 기계로 개조시켰고 네뷸라는 타노스를 죽이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코믹스와 비슷하게 간다면 네뷸라는 방심한 타노스의 인피니티 건틀렛을 빼앗게 된다.
신과 같은 힘을 가진 네뷸라는 타노스를 조롱하기 위해 인피니티 건틀렛을 이용해 24시간 동안 타노스가 벌였던 일을 없었던 것으로 만든다.
3. 캡틴 마블
마블 첫 여성 히어로 영화 '캡틴 마블'이 2019년 개봉을 앞두고 있어 팬들 사이에서 대단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캡틴 마블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쿠키 영상에도 등장해 '어벤져스4'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윤곽이 드러났기 때문.
루소 형제 감독는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와 인터뷰에서 "이제 초점은 '캡틴 마블'을 소개한 다음에 '어벤져스4'에 캡틴 마블의 이야기를 등장시켜 지금까지 시작한 모든 일의 피날레로 가져오는 것이다"라고 그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코믹스에서 미국 공군 장교이자 나사 보안 책임자였던 캡틴 마블은 외계종족 크리 출신의 마벨을 조사하다가 그와 친해진다.
적과의 싸움 중 폭발에 휩쓸려 캐럴과 마벨의 DNA가 일부 섞이게 돼 결국 마벨과 비슷한 능력을 갖추게 된다.
캡틴 마블은 하늘을 나는 능력, 강화된 힘, 충격에 대한 저항력, 에너지를 흡수해 흐려 보내는 능력이 있다.
4. 토니 스타크의 BARF
영화 '시빌워' 도입부에 토니가 인간 두뇌의 해마에서 데이터를 끄집어내 과거를 재현한다. 이는 과거 회상 장치로 BARF(Binary Augmented Retro-Framing)기술로 불리낟.
앞서 '어벤져스4' 뉴욕 전투신까지 유출된 바 있어 마블 팬들 사이에서는 토니가 BARF를 사용해 뉴욕 전투 당시를 되돌아보고 거기서 타노스를 물릴 칠 수 있는 중요한 힌트를 얻을 것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
유출된 사진 속 BARF라고 쓰여있는 가방이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