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제목의 책이 있을 정도로 남자와 여자는 상당히 다르다.
특히 남자와 여자는 대화에서부터 많은 차이를 보인다.
한 마디 말에도 많은 의미를 축약해 담고 있는 여자와 달리 남자는 대부분의 말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남자친구, 남사친, 남편'이 지나가듯 내뱉는 말에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여자들을 위해 남자의 언어를 모아봤다.
아래 글을 잘 참고해 남자의 언어를 명확하게 해석해보자. 하지만 남자마다 약간의 개인차는 존재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1. "너 내 스타일이다"
"너 내 스타일이다"는 남자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다양한 형용사를 구사하는 능력이 여자에 비해 떨어진다. 이 때문에 남자의 단순한 표현은 그 자체로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만약 남자가 여자에게 "내 스타일이다"라고 말한다면 그날부터 1일이 될 수 있다.
2. "지금 뭐 해?"
남자의 "뭐 해?"라는 질문에는 다양한 뜻이 내포돼있다.
단순히 상대의 안부가 궁금해서 던지는 질문일 수도 있지만 평소 둘의 관계가 특별했다면 그 뜻은 완전 바뀐다.
특히 '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면 "뭐 해?"라는 질문은 "보고 싶어", "네 생각이 났어"와 같은 로맨틱한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3. "아까 지나간 그 여자 봤어?"
"아까 봤어?"는 남자끼리 있을 때 정말 예쁜 여자를 보면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말이다.
남자는 자신만 보기 아까울 정도의 여자에게만 "아까 봤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는 앞서 언급한 "너 내 스타일이다"에 가까운 표현으로 상대에 대한 극찬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4. "알았어, 미안해"
화가 난 여자에게 남자가 진심이 담긴 표정으로 "알았어, 미안해"라며 사과를 보낸다.
하지만 남자들의 사과는 그냥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탈출구 같은 존재다.
분노로 가득 찬 여자를 달래고 그 이후에 대화로 풀기 위해 남자는 진심에 없는 "미안해"라고 말한다.
5. "나 지금 출발했어, 금방 가"
약속에 늦은 남자에게서 "나 지금 출발했어, 금방 가"라는 연락이 온다면 영상통화를 걸어보자.
다급한 척 "지금 출발했어"라고 말하는 남자는 아직 집에서 씻지도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출발했더라도 아직 약속 장소까지는 한참 남았을 것이다.
6. "귀엽다"
사실 남자의 "귀엽다"라는 표현은 예의상 하는 말에 지나지 않는다.
긍정적인 느낌의 단어지만 "그냥 그렇다", "나쁘지 않다" 정도로 해석하는 게 맞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의 "귀엽다"라는 표현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7. "진짜 괜찮은 사람이야, 만나봐"
남자가 "진짜 괜찮은 사람이 있다"며 여자에게 소개를 권한다면 무조건 의심해봐야 한다.
대부분의 남자가 "괜찮다"라고 평가하는 남자들은 술 친구 또는 게임 친구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순정파'라고 소개하는 경우 술만 마시면 전 여자친구 이야기를 하는 극성맞은 사람으로 이해하면 된다.
8. "너 괜찮다"
남자가 적극적으로 "너 진짜 괜찮다"라는 칭찬을 보낸다는 건 여자와 친해지고 싶다는 표현이다.
여자의 장점을 알게 되고 그 부분에 반한 남자가 친해지고 싶을 때 "너 진짜 괜찮다"라고 말한다.
또한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그 뜻을 돌려서 표현할 때 "너 진짜 괜찮다"라고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