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손가락 하나로 전세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타노스.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그가 특별히 살려주고 싶은 영웅은 누구일까?
15일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최고의 빌런 타노스 역을 열연한 조슈 브롤린(51)이 CGV와의 인터뷰에서 살려주고 싶은 어벤져스 멤버를 언급했다.
조슈 브롤린은 "어벤져스 멤버 중 한 명만 살려 둔다면 누구를 살려주고 싶냐"는 질문에 진지한 표정으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각한 표정으로 그는 '제임스 로즈·워 머신' 역의 돈 치들과 '드랙스' 역의 데이브 바티스타를 살려주고 싶다고 답했다.
조슈 브롤린은 "이들은 정말 좋은 사람들"이라며 "특히 데이브 바티스타는 나에게 멘토 같다. 몸매 관리에 대해 조언을 해준다"고 다소 독특한 이유를 댔다.
그는 "돈 치들은 매우 똑똑하고 남다른 개성이 있다. 그래서 함께하면 즐겁다"며 단순한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이후 조슈 브롤린은 스스로 생각해도 황당한 이유를 댔다고 생각한 듯 '허허' 웃어 보이기도 했다.
그는 "전지전능한 '인피니티 스톤'이라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게 있냐"는 질문도 받았다.
조슈 브롤린은 "이 작품에서는 인피니티 스톤이 정말 소중하고 중요하다"며 "하지만 내 진짜 삶에선 인티피니 스톤이 필요 없다. 그래서 내 삶에선 모든게 인피니티 스톤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영화에서 조슈 브롤린은 피도 눈물도 없는 악당 타노스를 연기한다.
그러나 실제 그의 모습은 친근한 옆집 아저씨 같은 느낌이라 많은 이들이 반전 매력에 푹 빠진 듯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후 2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이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전날 하루 동안 7만8665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021만2174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