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화려한 색깔로 애플 덕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아이폰5c처럼 영롱한 비비드 컬러를 입힌 아이폰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애플 전문가 로젠블랏증권의 준 장 애널리스트의 말을 빌려, 애플이 강렬한 색감의 LCD 아이폰을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준 장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아이폰8s에 파랑, 분홍, 노랑 등의 색깔을 입힐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어린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만큼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이라는 게 준 장의 설명이다.
준 장이 전망한 아이폰8s는 2013년 출시돼 2014년에 단종된 아이폰5c와 매우 흡사하다.
애플의 첫 보급형 모델이었던 아이폰5c는 화이트, 레드, 옐로우, 블루, 그린 등 5가지 색깔로 출시된 바 있다.
알루미늄 대신 플라스틱 바디를 가졌으며,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폰5c는 저렴한 가격과 애플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색감으로 반짝 인기를 얻긴 했으나, 판매 저조로 결국 시장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이번엔 젊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애플이 올해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프리미엄 아이폰 2종과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아이폰 1종을 출시할 것이라 내다봤다.
아이폰X처럼 OLED를 장착한 아이폰은 가격 면에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LCD 디스플레이는 이보다 저렴하다.
로젠블랏증권은 "신형 아이폰(아이폰8s)은 799달러 수준으로, OLED 아이폰X보다 약 20달러 쌀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아이폰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와 3D 센싱 기능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