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한 편의 판타지 같은 설렘 가득 로맨스 영화 '안녕, 나의 소녀'가 드디어 관객들을 만난다.
수요일인 내일(16일)부터 멀티플렉스 메가박스는 대만 청춘 영화 '안녕, 나의 소녀'를 개봉, 상영한다.
영화 '안녕, 나의 소녀'는 고백하지 못하고 짝사랑으로 끝내야 했던 첫사랑을 어느 날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야기는 조금 특별하다. 바로 타임 슬립이 소재다.
여느 때처럼 잠에서 깬 주인공 정샹(류이호 분)은 자신이 20년 전인 1997년 학창시절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1997'이라는 숫자가 크게 적힌 달력을 뒤적거리며 현실을 믿지 못하던 정샹.
그런 정샹의 눈앞에 툭툭 장난을 치는 소녀, 첫사랑 은페이(송운화 분)가 반짝거리며 서 있다.
과거 두 사람은 미묘했던 관계로 썸을 탔지만 흐지부지 끝나고 말았다.
거짓말처럼 다시 만난 첫사랑에 정샹은 이번에는 은페이를 놓치지 않으리라 결심한다.
20년 뒤, "그때 고백했으면 어땠을까"라며 후회하던 기억을 반면교사 삼아서다.
학창시절 누군가를 향해 마음 앓이를 해본 경험, 때를 놓쳐 후회해본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우리 마음과 닮아 있는 풋풋한 이야기를 담은 '안녕, 나의 소녀'는 지난해 12월 대만에서 개봉해 현지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군 작품이다.
대만의 '국민 남친'으로 불리는 류이호가 주인공 소년 정샹 역에 분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류이호는 우리나라 배우 서강준과 닮은 외모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한 청춘스타다.
여기에 유명 대만 청춘 영화 '나의 소녀시대'를 통해 눈도장을 찍은 배우 송운화가 소녀 은페이를 맡았다.
줄거리만으로도 벌써부터 설렘을 안기는 영화 '안녕, 나의 소녀'가 마침내 베일을 벗는 가운데, 싱그러운 봄날처럼 관객들의 마음을 봄빛으로 물들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104분이며, 국내 관람등급은 12세 관람가다. 메가박스 단독 개봉이니 이 점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