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 운반선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무사히 전달됐다.
14일 현대삼호중공업은 초대형 원유 운반선 '아마드호'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해운사 바흐리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마드호'의 인도로 바흐리는 총 46척의 초대형 원유 운반선을 보유하게 됐다.
'아마드'호는 길이 333m에, 선폭 60m, 깊이 30m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로 시속 14.4 노트로 운항된다.
이미 현대삼호중공업은 바흐리에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9척의 초대형 원유 운반선을 인도한 바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영암 조선소에서 지난 9일 개최된 인도서명식에는 바흐리의 CEO들과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는 "바흐리와의 계약 마무리는 해운 부문 발전을 위해 성장 기회를 활용하고자 하는 두 글로벌 선두 기업 간에 장기적인 제휴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46번째 '아마드호'가 인도된 것을 계기로 향후에도 상호 이해에 부합하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