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한 여성의 사진인 줄 알았던 작품은 알고 보니 직접 손으로 그린 그림이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트위터 계정 'mienokei'에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작품이 공개됐다.
공개된 그림 속에는 흰 티셔츠에 청색 반바지를 입은 한 젊은 여성의 모습이 보인다.
여성은 머리카락이 살짝 젖은 채로 계곡물 안에 누워 묘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작품을 본 사람들은 사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이 작품은 사람이 직접 손으로 그린 '그림'이다.
놀라운 실력으로 사람들을 감쪽같이 속인 화가는 바로 일본에서 유화 작가로 활동하는 케이 미에노(Kei Mieno)다.
미에노는 사진처럼 피사체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예술인 '하이퍼리얼리즘'을 추구한다.
머리카락은 물론 눈썹 한 올까지도 심혈을 기울여 한 장의 사진 같은 작품을 완성해낸다.
실제로 누가 먼저 그림이라고 말하지 않는 이상 모두 작품을 사진이라고 생각한다.
미에노는 "보통 한 장을 그리는 데 1개월 정도 걸린다"며 "대작 중에는 1년 반이 걸리는 작품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품을 본 사람들은 "사진인 줄 알았는데 그림이라니 놀랍다", "진짜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하고 있다.
油絵だけど写真かと思われてスルーされるけど頑張っててえらい
— 三重野 慶art@7.13-28東京 (@mienokei) 2018년 5월 10일
1枚描くのにに月単位で時間かけて
前の大作は1年半かけて描いて
1枚1枚惰性で描かず目標決めて
適切な努力してえらい#油絵
#軽率に自分を褒めていく見た人もやる pic.twitter.com/VLBhxyoIt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