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관세청이 블록체인 기반 통관 물류 시범사업자 모집에 나선다.
13일 관세청은 오는 25일까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수출 통관 물류 서비스 및 전자원산지 증명서 발급·교환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참여업체는 수출입 공급망 기업(5개 내외 워킹그룹, 50개사) 및 대 베트남·싱가포르 수출자와 현지 수입자 위주(5개 내외 워킹그룹, 10개사)로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수출입 공급망 기업으로는 수출국 제조자에서 국내 최종 소비자에게 이르기까지 수출입자, 항공사·선사, 은행, 보험, 물류창고, 화물운송주선업자 등 관련 기업이 해당된다.
이번 사업은 관세청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성해 제공하면 참여 기업이 자사의 시스템에 연계해 실제 통관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관세청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수출 물류의 모든 단계와 원산지 증명서 발급 등 업무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가능한지에 대한 검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관세청은 오는 15일 서울세관에서 수출입기업과 선사, 물류업체 등을 상대로 이번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