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최근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가 흥행하면서 씬스틸러로 활약했던 귀엽고 앙증맞은 그루트의 성장 과정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한 유튜버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 등장한 그루트의 모습을 바탕으로 그루트 성장 과정을 정리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그루트는 총 5단계로 자란다. 작은 가지(Twig)에 불과했던 그루트는 어린 나무(Sapling)를 거쳐 잘 알려진 '베이비 그루트'로 성장한다.
몸에 비해 커다란 얼굴과 귀여운 눈망울로 3등신의 귀여운 비율을 뽐낸 '베이비 그루트'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쳐 6등신이 넘는 성체로 자라게 된다.
유튜버가 올린 영상 속에 나오는 마지막 단계의 '킹 그루트'는 마블 모바일 게임 'Contest of Champions'에서 발견할 수 있지만, 아직 영화를 통해 등장한 적은 없다.
사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등장하는 '어덜트 그루트'는 '베이비 그루트'의 아빠다.
지난 2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감독 제임스 건은 "첫번째 그루트는 죽었다"며 베이비 그루트가 어덜트 그루트의 아들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블의 많은 팬들은 '베이비 그루트'가 아빠를 쏙 빼닮아 사춘기를 지나 성장하면 '어덜트 그루트'의 모습이 될 것으로 추측했다.
"나는 그루트다"라는 말 밖에는 못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활약해 온 그루트.
그루트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넘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