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애플이 다음달인 6월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4인치 크기 보급형 '아이폰SE2'가 '미니 아이폰X'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 시간)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휴대폰 케이스 제작 업체인 올릭사(Olixar)에서 유출된 사진을 근거로 '아이폰SE2' 최종 디자인이 '아이폰X'와 유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휴대폰 케이스 제작 업체 올릭사를 통해 공개된 액정보호필름 프로토타입을 보면 상단 가운데가 아래로 파여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사실상 '아이폰X'와 동일한 모양새로 폰아레나는 이번에 공개된 액정보호필름이 애플이 선보일 '아이폰SE2'를 위한 제품이라고 내다봤다.
폰아레나는 "'아이폰SE2'가 공식 공개되기도 전에 액정보호필름 제조사가 시안을 공개하는 것은 홍보성 성격이 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액세서리 제조사의 이러한 사전 유출이 실제 제품으로도 이어진다는 점은 중요한 사실"이라며 '아이폰SE2' 최종 디자인이 맞다는 사실에 무게를 뒀다.
또 다른 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아이폰SE2'에 보급형 아이폰으로는 최초로 '페이스ID'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애플인사이더는 올릭사를 통해 유칠된 '아이폰SE2' 액정보호 필름을 근거로 화면 상단에 움푹 패인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 이유는 '페이스ID' 기능을 탑재하기 위한 시도라고 내다봤다.
'페이스ID'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애플이 '아이폰SE2' 화면 상단 가운데에 '트루뎁스 카메라'를 내장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격은 어떻게 될까. 애플인사이더는 '페이스ID" 등과 같은 고급 기능이 탑재되면서 전작보다 가격이 높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인사이더는 "'아이폰SE2'에는 '페이스ID' 이외에 A10 칩셋, 2GB 램(RAM), 128GB 내장메모리도 장착될 것"이라며 "'아이폰8' 또는 '아이폰8 플러스' 가격과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폰SE2'는 지난 2016년 3월 '아이폰SE'가 공개된 이후 2년만에 출시되는 '아이폰SE' 모델로 현재로서는 6월 출시가 유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