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구로구가 침수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일대일 공무원 돌봄서비스'를 이달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지난 10일 구로구는 "집중호우, 태풍으로 인해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침수 취약가구에 대해 사전 예방과 위험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행정지원을 통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공무원 돌봄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무원 돌봄서비스 대상은 관내 저지대 주택, 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주민 중 ▶과거 침수이력이 있었던 가구 ▶물막이판, 옥내 역지변, 수중펌프 등 침수방지시설이 설치된 가구로 총 606세대다.
담당 공무원 602명이 가구당 일대일로 전담해 관리해주며 각각 유선 또는 현장방문을 통해 재난정보를 사전에 전달하고 대비책을 안내한다.
이외에도 침수 취약가구 비상연락망 작성, 침수방지시설 등 사전점검,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행동요령 전파, 재난발생 시 피해현황 및 원인파악과 복구지원, 자율적 방재 홍보 등의 역할을 맡는다.
구로구는 풍수해를 대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가동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황총괄, 교통대책, 재난홍보 등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되며,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반별로 정해진 임무에 따라 피해상황을 관리하고 신속히 복구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로구는 호우주의보, 호우경보, 이재민 발생 등 단계별 비상발령에 따라 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피해 예방 및 복구계획을 세웠다"며 "빈틈없는 대비로 올해도 수해 없는 구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