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93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마블 덕후'들의 심장을 뛰게 할 흥미로운 가설이 제기됐다.
이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본 관객들이라면 모두 타노스의 손가락 튕김 한방에 전 세계인의 반이 사라졌단 사실을 알 것이다.
특히 죽음 직전 스파이더맨이 아이언맨의 품에 안겨 아이처럼 "죽기 싫어요. 살려줘요. 스타크 씨"라고 했던 장면은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러나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스파이더맨이 절대 죽지 않았다는 이유"라는 반박글이 꼬리를 물고 올라오고 있다.
팬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유는 꽤 가까이에 있었다. 바로 지난 3월 마블 스튜디오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신작 개봉 스케줄표다.
스케줄표에는 지난해 7월 개봉해 전 세계 팬들을 열광하게 했던 '스파이더맨: 홈커밍' 시즌2가 오는 2019년 7월 5일 개봉할 예정이라는 내용도 기재됐다.
실제 '스파이더맨: 홈커밍 2'(이하 '스파이더맨 2')는 앞서 주연을 맡은 배우 톰 홀랜드를 필두로 이미 제작이 활발하게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파커 역을 맡은 톰 홀랜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스파이더맨 2' 촬영 현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소니픽쳐스의 전 대표이자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제작자인 에이미 파스칼(Amy Pascal)이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 재조명됐다.
당시 파스칼은 "'스파이더맨 2'의 배경은 '어벤져스 4'의 몇 분 후를 다룬다"고 밝혔다.
따라서 '어벤져스 3'에서 연기처럼 사라진 스파이더맨이 정말 죽었다면 2019년에 개봉할 영화 '스파이더맨 2'에서 다룰 내용이 없다는 추측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마블이다", "중요한 떡밥이었군", "톰 홀랜드 빨리 다시 보고 싶다", "스파이더맨은 죽지 않았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