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화 풀어~" 베컴 찾아가 놀려서 미안하다고 사과한 데드풀

인사이트YouTube '20th Century Fox'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영화 '데드풀 2' 개봉을 앞두고 데드풀이 축구 선수 베컴을 찾아간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20세기 폭스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드풀이 영국의 전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016년 영화 '데드풀(Deadpool)'에서 데드풀은 축구 선수 베컴의 목소리를 조롱한 바 있다.


당시 영화 속에서 데드풀은 "데이비드 베컴의 목소리 들어봤어요? 헬륨가스랑 구강 성교한 목소리에요"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20th Century Fox'


이번 작품에서 데드풀은 과거 일에 대해 직접 사과하기 위해 집으로 찾아갔다.


먼저 데드풀은 베컴에게 음식을 주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풀리지 않은 베컴, 바로 문을 닫았다.


이어 데드풀은 빨간색 풍선, 합창단까지 동원해 사과했다.


그러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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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20th Century Fox'


마지막으로 데드풀은 '월드컵 축구 경기' 티켓을 보여주며 그에게 빨리 경기를 보고 싶다며 애교를 부렸다.


그러자 베컴은 못 이기는 척 그와 화해의 포옹을 했다.


모든 상황이 해결된 줄 알았던 데드풀. 베컴의 차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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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20th Century Fox'


그는 "근데 너 왜 사과하는 거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데드풀은 "영화에서 목소리 얘기한 거..."라고 말하며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


베컴은 "모르겠네"라고 답했다. 데드풀은 "그럼 내가 왜 사과한 거 같아?"라고 되물었다.


인사이트YouTube '20th Century Fox'


그러자 베컴은 "이유가 많다"며 "'그린 랜턴', 'R.I.P.D', '셀프/리스', '블레이드 3', '볼트넥' 때문이겠지"라고 답했다.


베컴이 언급한 제목들은 모두 데드풀을 연기하는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출연한 작품들이다.


즉, 그는 라이언 레이놀즈의 작품들이 재미없었다며 복수를 한 셈이다.


개봉 전부터 숱한 화제를 모으며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준 데드풀. 과연 영화는 큰 반향을 불러올 수 있을까. 오는 16일 개봉 예정.


인사이트YouTube '20th Century 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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