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마블의 야심작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의 인기가 뜨겁다.
개봉 13일 만에 국내 누적 관객수 900만 명을 넘어서며 천만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기까지 하다.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액션. 관객을 끌어당기는 어벤져스의 매력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큰 매력은 그간 나왔던 마블 영화의 영웅들을 한 자리서 볼 수 있다는 것 아닐까.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 등장한 영웅은 총 22명. 한 히어로의 매력만 파기도 부족한데, 무려 22명이다.
활약을 펼치는 히어로들의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던 중, 문득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 있다.
지난 시리즈에서 ‘매력 뿜뿜’했던 그 등장인물은 어디 갔지?
그렇다. 다른 시리즈에선 넘치는 매력을 보였지만 이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는 모습을 비치지 않았던 캐릭터도 있었던 것.
그렇다면 묘연한 행방으로 팬들을 아쉽게 한 마블 캐릭터는 누가 있을까.
1. 호크아이
어벤져스의 원 멤버 중 한 명이며 블랙 위도우의 절친한 친구인 호크아이는 지난 시리즈와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까지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어벤져스3'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어벤져스3'의 루소 감독은 호크아이기 시빌워 이후 자신만의 여행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 앤트맨
몸 크기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앤트맨'.
유쾌한 성격으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고,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에서도 활약을 보여 '어벤져스3'에도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앤트맨 역시 모습을 보이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3. 발키리
발키리는 '토르 : 라그나로크'에서 시크한 여전사로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토르 : 라그나로크'의 마지막 장면에서 토르와 함께 난민 우주선에 올라탄 모습을 끝으로 발키리는 모습을 감췄다.
이번 '어벤져스3'의 오프닝이 난민 우주선에서 시작하는데도 불구하고 발키리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아, 많은 팬이 많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4. 샤론 카터
쉴드의 요원이자 캡틴 아메리카가 사랑했던 페기 카터의 조카인 샤론 카터.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인 윈터솔져와 시빌워에 등장했던 그는 특수요원다운 카리스마를 가진 여성이다.
시빌워에서 캡틴과의 키스신으로 관객들을 '엄마 미소' 짓게 했다.
5. 해피 호건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운전기사이자 비서, 친구인 인물이다.
토니의 곁을 항상 지키며 조언을 주기도 하고,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는 인물이다.
관객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주는 역할도 했다. 이름은 '해피'인데 늘 우거지상을 하고 있다는 평이 있다.
물론 해피를 보는 사람은 즐거웠다.
6. 나키아
'블랙팬서'이자 와칸다의 국왕인 트찰라의 연인이자, 여전사이기도 한 나키아.
영화 '블랙팬서'에서 당당하고 주체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걸크러쉬' 캐릭터라는 평을 받았다.
전작에서 트찰라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기에 이번 '어벤져스3'에도 등장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