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Gerard Brady / youtube
영화 '나홀로 집에'에 출연했던 허술한 도둑이 현실에 나타났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뉴스 인퀴지터(inquisitr)는 아일랜드 드로에다(Drogheda)에서 차량 절도범이 차 창문을 깨려 벽돌을 던졌다가 튕겨나온 벽돌에 얼굴을 맞고 기절한 황당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엉성한 도둑은 처음에 주먹만한 돌멩이로 범행을 시도했다.
두어번 던졌는데 유리창이 잘 부서지지 않자, 그는 약이 바짝 오른듯 성큼성큼 어디론가 달려간다.
도둑이 다시 현장에 가져온 것은 다름아닌 벽돌. 그는 마치 '이거나 먹어라!'하는 듯한 제스처로 야심차게 벽돌을 집어던졌다.
via Gerard Brady / youtube
산산히 부서질 것으로 예상한 도둑의 기대와 달리 유리창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부메랑처럼 벽돌을 튕겨내며 도둑의 얼굴을 강타한 것이다.
갑작스런 차의 공격(?)에 나가떨어진 도둑은 그 자리에서 기절했고, 나중에 도착한 차량 주인의 신고로 체포됐다.
차주인 게리 브래디(Gerry Brady)는 "처음 도둑을 발견했을 때, 얼굴이 너덜너덜해져 쓰러져 있길래 술 취한 사람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옆에 놓인 벽돌과 흠집난 차를 보고 차도둑인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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