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어벤져스3' 감독이 타노스 딸 '가모라'의 행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Marvel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의 감독 조 루소(Joe Russo)가 한 팬이 제시한 '소울스톤 이론'에 대해 인정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어벤져스3'의 조 루소 감독이 "가모라는 소울스톤 내에 살아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배우 조 샐다나(Zoe Saldana)가 연기한 가모라는 강하면서도 선한 내면을 가진 여전사로 우주최강빌런 타노스의 수양딸이기도 하다.


'어벤져스3'에서 타노스는 소울스톤을 얻기 위해 사랑하는 유일한 사람, 즉 가모라를 희생시킨다.


이후 우주의 반을 멸망시킨 타노스는 마지막 장면에서 어린 가모라와 얼굴을 마주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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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장면에 대해 팬들의 여러 가지 이론이 등장했다. 그저 타노스의 환영이라는 설과, 가모라가 소울스톤 안에 살아있다는 설이 주를 이뤘다.


이에 지난 1일 미국 아이오와 대학 강연에 초청받은 조 루소 감독은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소울스톤 이론'을 인정하는 대답을 했다. 


한 학생이 마지막 장면을 언급하자 그는 "그 장면이 소울스톤이라고 암시돼있는데 맞다"며 "주변이 다 오렌지색인데, 그(타노스)는 손가락을 튕길 때 사용한 만큼의 힘을 통해 소울스톤 내에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질문을 던진 학생이 "가모라가 정말 소울스톤내에 있는 것이냐"고 추가 질문을 하자 그는 "그렇다. 하나의 시도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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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감독은 "우리는 2차원이나 3차원적인 악당은 좋아하지 않는다. 모든 악당은 자기 입장에선 영웅이다. 타노스가 미친 싸이코 같은 폭력적인 악당처럼 보이지만, 그의 감정선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타노스가 복합적인 면을 가진 악당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타노스가 괴물임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감정을 느낀다는 걸 관객에게 알리고 싶었다는 것.


루소 감독의 이 같은 대답을 접한 팬들은 타노스 때문에 멸망한 50%의 인류도 소울스톤 내에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는 숨진 어벤져스 멤버들 또한 소울스톤 내에 살아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충격적인 결말로 수많은 추측을 낳게 한 '어벤져스3'. 히어로들이 정말로 소울스톤내에 살아 있을 것인지, 타노스와의 대결의 끝은 어떻게 될 것인지 다음 이야기를 향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인 '어벤져스4'는 내년 5월 3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