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9010이 '마블' 스토리를 향유하는 세대라면, 7080 세대가 추억하는 인기 로봇은 단연 '마징가 Z'일 것이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로봇 '마징가 Z'가 고퀄리티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태어났다.
'기운 센 천하장사'로 시작하는 주제곡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던 시절이 있다.
올해 데뷔 45주년을 맞은 '마징가 Z'가 새 타이틀로 컴백한다.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나가이 고의 손에서 더욱 세련되게 탄생한 것은 물론이다.
영화 '마징가Z: 인피니티'는 닥터 헬 군단과 마지막 전투 이후 10년 뒤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영화에서 인류는 번영을 누리지만, 일본 후지산 인근에서 높이 600m에 달하는 거대 마징가 '인피니티'가 발굴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극적으로 되살아난 '닥터 헬' 때문이다. 그가 다시금 인피니티를 차지하면서 인류는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영화는 다시 한번 세계 정복을 꿈꾸는 천재 과학자 '닥터 헬'에 맞서 인류를 구하기 위한 '마징가 Z'의 혈투를 그린다.
1975년 MBC에서 방영한 '마징가 Z'는 극장에서 다시금 깨어날 준비를 마쳤다. 당시 어린이였던 관객들은 벌써 40~50대가 됐다.
영화 '마징가Z: 인피니티'가 40~50대가 된 관객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데 성공해 흥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