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이을 마블의 또 다른 슈퍼히어로물, '데드풀 2'의 관람등급이 정해졌다.
8일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영화 '데드풀 2'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확정됐다.
"근접 사살, 확인 사살, 신체 훼손 등 폭력 장면들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었고, 성을 언급하는 거친 대사도 여러 차례 등장하는 등 청소년들에게 해로운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로써 '데드풀 2'는 전편에 이어 19금 슈퍼히어로 영화라는 타이틀을 잇게 됐다.
이번에 개봉하는 '데드풀 2'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유명한 괴짜 히어로 데드풀(라이언 레놀즈 분)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데드풀 역으로 다시 돌아온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번 작품에 관해 "성인 관객을 염두에 두긴 했다"면서도 "속편은 가족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고 약간의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개봉한 1편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331만 명을 동원한 바 있는 만큼, '데드풀' 시리즈는 그간 '19금'에도 불구하고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여기에 주연 라이언 레이놀즈의 첫 내한으로 화제까지 모은바, '데드풀 2'가 전편에 이어 또 한 번 흥행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영화는 오는 다음 주 수요일인 오는 16일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