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마블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3'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내년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4' 제목이 암시돼 눈길을 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코믹북닷컴은 루소 형제 감독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시리즈 마지막 영화 '어벤져스4'의 제목에 대한 암시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코믹북닷컴은 루소 형제 감독에게 내년에 5월 3일 개봉예정인 '어벤져스4' 제목이 혹시 '어벤져스: 포에버'냐고 물었다.
그들은 "실제 제목은 '어벤져스: 올모스트 포에버(Avengers : Almost Forever)'이다"고 답했다.
코믹북닷컴은 이 답변을 토대로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 '어벤져스4' 제목이 '어벤져스: 포에버'가 가장 가까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지난 2일 코믹북닷컴 등 외신은 루소 형제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인용해 영화 '어벤져스4' 제목이 '팬들을 놀래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팬이 트위터에 "루소 형제가 4편의 제목을 아직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제목 자체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스포일러이고, 팬들을 놀라게 할 만한 내용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루소 형제 감독은 해당 팬에게 "그렇게 될 것이다"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제목이 '어벤져스: 포에버'가 될 경우 새로운 어벤져스의 탄생이나 지속되는 어벤져스의 이야기도 조심스럽게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 팬들의 반응이다.
루소 형제 감독은 원작인 코믹북과의 관련성에 대해서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영화 '어벤저스4'와 함께 꽤 신선한 영역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무엇이라도 돌아가서 마블 영화를 보고 다른 렌즈를 통해 보는 것이 재미있다고 생각한다"며 코믹북과 차별점을 두는 이유를 전했다.
특히 조 루소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미 있는 이야기에는 관심 없다"며 "10년전 '아이언맨'으로 시작된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다음 영화에서도 아이언맨이 부각되는 이야기가 될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