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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뾰루지는 어디에 돋아나도 미간을 저절로 찌푸리게 만드는 고통을 준다.

보통 얼굴에 울긋불긋하게 올라오지만,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장소에 출현하기도 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귀'다.

일명 '귀 뾰루지'라고 불리는 이것은 귓불, 귀 안쪽과 뒤쪽, 귀 아래, 귓속 등에 난다.

특히 귀 안쪽에 나는 귀 뾰루지는 사람들의 눈에 잘 보이지 않다가 이어폰을 끼거나 손으로 만질 때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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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면 고름이나 피가 흘러내리며 염증이 점점 귀 주변으로 번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귀 뾰루지가 돋아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그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청결'이다.

귀에도 얼굴처럼 모공이 있고 피지가 분비된다. 머리를 감거나 세수를 할 때 귓속으로 들어간 샴푸나 세안제는 찌꺼기로 남는다.

또한 베개와 이불을 주기적으로 세탁하지 않거나 세균이 득실거리는 이어폰을 자주 끼어 귓속이 오염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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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귀는 오염에 쉽게 노출된 신체 부위지만, 신경 써서 닦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결국 귀 뾰루지가 올라오게 되고 견딜 수 없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귀 주변을 깨끗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뾰루지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샴푸나 세안제를 잘 닦아내고 베개나 이불을 자주 세탁하는 등 청결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