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김성태 '연양갱 테러' 사건에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한 말

인사이트자유한국당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신원을 알 수 없는 30대 괴한에게 폭행을 당했다.


그런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강한 분노를 표시했다.


홍 대표는 5일 김 원내대표가 단식 투쟁을 하다 괴한에게 피습 당한 것과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안에서 노숙 단식 투쟁 중인 야당 원내대표가 국회 안에서 테러를 당하는 세상이 되었다. 드루킹 사건을 은폐 조작하는데 정권 보위 세력들이 총동원 되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인사이트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홍 대표는 이날 오후 김 원내대표가 있는 여의도 성모 병원을 방문한 직후 이 같은 글을 남겼으며 또 "보나마나 배후 없는 우발적 사고라고 발표 할 것이다. 2011년 11월 당 대표 시절에 나는 디도스 특검도 받아주고 그 당시 나나 당이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밝혀져도 당 대표를 사퇴한 일이 있다"라고 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면서 그는 "정치한지 24년이 되었지만 이런 후안무치한 정권은 처음 본다"고 비난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화장실을 가기 위해 국회 본관 앞 계단을 오르던 중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얼굴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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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를 가격한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돼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치료를 받은 김 원내대표는 이날 밤 목 깁스를 한 채 퇴원했다.


퇴원 후 김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긴급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했고 다시 국회 본관 앞으로 가 단식 투쟁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