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어린이날(5일)을 맞이해 청와대에 초청된 한 초등학생이 눈물을 보였다.
소녀를 발견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걸음에 달려가 우는 아이를 토닥여줬다.
5일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에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소외지역 어린이 280여명을 초청해 열었던 '명량 운동회' 사진을 공개했다.
명랑 운동회 중 문재인 대통령이 청팀, 김정숙 여사가 홍팀으로 각자 팀을 꾸려 박 터트리기 게임을 진행했다.
파란색 콩주머니와 붉은색 콩주머니가 힘차게 오가던 사이 김 여사가 속한 홍팀의 박이 먼저 터졌다.
그때 청팀이었던 한 소녀가 게임에서 졌다며 울음을 터트렸다.
문 대통령은 우는 아이에게 다가가 "아가, 왜우니?"라며 소녀를 안아줬다.
마치 할아버지처럼 문 대통령이 소녀를 다정하게 달래주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아이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중간중간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셀카 요청에 응해주기도 했다.
또한 해외 정상들을 위한 공식 환영식과 똑같이 전통 의장대가 등장해 아이들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