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손가락만 튕겨도"···타노스가 마블 역사상 '최강 빌런'인 이유

인사이트Marvel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연출한 조 루소 감독이 타노스가 우주 최강 빌런인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조 루소(Joe Russo) 감독은 미국 아이오와의 한 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 루소 감독은 수많은 학생들로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조 루소 감독은 영화를 관람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스포일러를 최소화시키며 학생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했다.


인사이트조 루소 감독 / Youtube 'Marvel Entertainment'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등장하는 우주 최강 빌런 타노스(조슈 브롤린 분)는 인피니티 스톤 6개를 모두 모아 건틀렛에 끼우는데 성공한다.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는데 성공한 타노스는 손가락을 튕기며 우주 인류의 절반을 날린다.


타노스의 무시무시한 행동에 대해 한 학생은 조 루소 감독에게 "타노스가 손가락을 튕기며 본인이 죽을 가능성은 없었냐"고 질문했다.


이에 조 루소 감독은 "그가 무작위 소멸에서 자신을 제외할 수 있냐는 질문인 것 같다"며 "타노스는 손가락을 튕긴 후 스스로 매우 놀라는 표정을 짓고 있다"고 학생의 질문에 대해 답변했다.


인사이트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틸컷


조 루소 감독의 답변에 따르면 자신의 행동에 놀라움을 표현한 것은 자신이 살아남았다는 현실에 대한 놀라움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타노스 또한 인피니티 스톤의 힘에 의해 소멸 당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우주 인류의 절반을 날려 질서를 회복하고자 했던 타노스의 신념이 자신의 목숨을 걸 정도로 강했다는 걸 입증한다.


우주의 질서를 회복하겠다는 강한 신념은 승리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졌고, 결국 타노스는 영화 속에서 어벤져스를 무너뜨리고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는데 성공한다.


한편 우주 최강의 빌런 타노스와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 간의 대결을 그린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11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급' 흥행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