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이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속 의상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미국 패션 전문 매체 엘르는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인터뷰를 통해 엘리자베스 올슨은 최근 전 세계적인 흥행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극중 엘리자베스 올슨은 염동력, 정신 조작 등의 능력을 자유자재로 펼치는 스칼렛 위치 역을 맡았다.
엘리자베스 올슨은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나 발키리(테사 톰슨 분)의 의상에 대해 언급하며 "주위를 둘러보면 내 의상만 가슴골이 노출돼 우습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녀는 "코르셋을 좋아하지만, 가슴을 좀 더 가려줬으면 한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그녀는 마블 코믹스 속 스칼렛 위치의 발레복 의상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엘리자베스 올슨은 "끔찍하다. 그게 결코 멋진 게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한다. 이런 의상은 평범한 여성들을 대표하는 게 아니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스탠리 마블 명예회장도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의 인터뷰를 SNS에 링크하며 지지의 뜻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9일 만에 누적관객 수 651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