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마블 히어로 무비인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각본가가 내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4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버즈피드는 어벤져스3의 각본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마커스(Christopher Markus)와 스티븐 맥필리(Stephen McFeely)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는 개봉 2주차만에 전 세계 수익 10억 달러(한화 약 1조 원)를 돌파하며 역대 최단이라는 신기록을 수립 중이다.
개봉 전부터 어벤져스3의 결말이 논란이 되자 이를 확인한 관람객들은 벌써부터 어벤져스4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와중에 버즈피드는 어벤져스3의 각본을 맡은 크리스토퍼 마커스와 스티븐 맥필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마커스와 맥필리는 어벤져스3의 결말과 어벤져스4의 내용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토퍼 마커스는 "어벤져스4는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며 "그것은 당신이 생각하는 영화와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벤져스3의 결말은 실제다"며 "그것을 빨리 받아들일수록 슬픔의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공동 각본가 스티븐 맥필리도 어벤져스 시리즈에 대한 말을 이어 나갔다.
맥필리는 "나는 인피니티 워가 블록버스터로 매우 성숙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부분도 있지만 성숙한 부분도 있다. 어벤져스4 역시 그렇다"며 "더 많은 충격과 즐거움을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일한 스튜디오, 같은 영화 제작팀이 만들었다. 같은 시간에 각본을 써 분명 연결돼 있지만 분명히 다른 영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마커스는 "우리는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며 "인제 놀라게 해 줄 것이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인터뷰 말미, 공동 각본가는 호크아이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각본가들은 "우리는 호크아이를 좋아한다"며 "호크아이에게 좋은 스토리를 주었다"고 전했다.
한편 어벤져스4는 2019년 5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아직 어벤져스4의 제목은 미정이며, 캡틴 마블과 와스프 등 새로운 멤버들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