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판타지 영화 '신과 함께'를 가상현실(VR)로 직접 즐길 수 있게 됐다.
2일 영화 '신과 함께'의 제작사 덱스터 스튜디오는 '신과 함께 VR'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되는 '신과 함께 VR'에서는 영화 속 주요 배경이 된 7개 지옥과 저승세계가 가상현실로 그려진다. 스토리 역시 VR 콘텐츠 형식에 맞춰 재구성된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마치 실제로 저승세계로 들어온 것 같은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았던 김용화 감독이 또 한 번 총감독을 맡는다고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봉해 1,440만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죄와 벌'.
영화에서는 지옥 7곳이 등장한다. 남의 생명을 앗아간 자가 가는 살인지옥, 삶을 나태하게 살아간 이들이 갇히는 나태지옥, 폭력지옥, 거짓지옥, 배신지옥, 불의지옥, 천륜지옥 등이다.
누구에게나 관람하는 내내 '뜨끔'했던 지옥이 한 곳쯤은 있을 터. 호기심 반, 떨림 반으로 이번에 제작될 '신과 함께 VR'을 기다려보자.
어쩌면 사후 세계를 느낄 수 있을 기회일지도 모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