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음산한 눈빛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영화 '애나벨'.
그 소름 끼치는 마지막 이야기가 내년 여름 우리에게 찾아온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애나벨: 인형의 주인' 속편의 제작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화 제작, 배급사인 뉴라인시네마(New Line Cinema)는 오는 2019년 개봉 예정작이었던 영화가 '애나벨' 속편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작사 측은 2019년 개봉 예정인 공포 영화 차기작을 '컨저링 시리즈'라고만 소개했을 뿐, 구체적인 작품명은 공개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각 매체들은 그 차기작이 '컨저링3' 혹은 '더 크룩키드 맨(The Crooked Man)'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제작사 측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그 차기작이 컨저링의 또 다른 스핀오프 작품인 '애나벨: 인형의 주인' 속편임을 알렸다.
이번 애나벨 시리즈에서는 '애나벨: 인형의 주인'에서 각본을 맡았던 게리 도버먼(Gary Dauberman)이 메가폰을 잡게 됐다.
줄곧 각본 작업에 참여했던 게리 도버먼의 첫 연출작이자 감독으로서의 데뷔 작품이 된 것이다.
게리는 "지난해 개봉했던 '애나벨: 인형의 주인'에서 못다 한 이야기가 많았다. 속편을 제작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더 다양한 스토리라인과 숨 막히는 전개,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치로 팬들에게 다가가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애나벨 시리즈의 속편 제작 소식이 밝혀지자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저번 작품도 손에 땀을 쥐고 봤는데, 이번엔 어떨지 너무 기대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영화 비평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받아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