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이해진 GIO가 총수로 '대기업 총수' 타이틀을 유지하게 됐다.
1일 네이버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 투자책임자(GIO)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대기업 총수(동일인)로 재지정됐다고 밝혔다.
이 GIO는 최근 지분 0.6%을 매각해 총 지분을 3.72%로 줄이고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네이버의 개인 최다출자자이며 기타 지분 분포에도 큰 변화가 없다.
이에 공정위 측은 이 GIO가 글로벌 투자책임자 외에도 라인 회장직을 맡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직책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이 GIO가 네이버 및 기업집단에 행사하는 영향력은 지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공정위는 "이해진의 후임 사내이사(최인혁) 역시 네이버 초창기부터 이해진과 함께 근무해 온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측은 "이 GIO의 동일인 재지정으로 달라질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 측은 "현재도 친족 소유지분이 전혀 없으며,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구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