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지난달 말 1천원대까지 치솟았던 원-엔화 환율이 970원대까지 추락했다.
하락세가 빨라 환율이 더 내려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0일 오후 4시 기준 엔화 100엔은 한화 9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인 29일보다 3.23원 하락한 수치다.
990원대가 무너진 24일 이후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아 980원대까지 붕괴된 것이다.
이 같은 낙폭은 2018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북한 리스크'가 줄어든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 중간고사를 마친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일본 여행 열풍이 불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금 여행을 떠날 경우 같은 금액으로 더 넉넉한 경비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본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은 재정적 타격이 불가피해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