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유치 민관합동 추진단 발족한 관세청

인사이트사진제공 = 관세청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관세청은 30일 우리나라를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우정사업본부, 인천공항·항만공사 등 국내 물류 기업과 함께 아이허브, 아마존, 알리바바 등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쇼핑몰의 물류센터(GDC)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30일 인천세관에서 민관합동 추진단이 발족됐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급증하는 전자상거래에 대응하여 최적의 물류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거점별 물류센터(GDC)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세계적 전자상거래 규모는 14년 1조 3천억 달러에서 16년 1조 9천억 달러로 성장한 데 이어 20년 4조6천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관세청


특히 성장세가 가파른 아시아 지역의 물류배송을 총괄하는 GDC 설립 필요에 따라 우리나라,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국가들의 주요 물류기업들이 GDC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어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아시아시장의 공략을 위해 물류비가 최소화되는 최적의 거점 국가 및 물류파트너 사를 선정 중으로, 홍콩, 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이 최적 국가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관세청은 현재 1차로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에이시티&코어물류(중소기업) 등이 유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관세청은 이어 GDC 설립 및 유치의 핵심 결정요인으로 물류배송비 최소화를 위한 지리적 위치, 신속하고 안정적 통관·물류 환경, 충분한 항공·해상 배송 인프라가 최우선으로 고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관세청


여기에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위치한 국가(미국, 중국 등)에 물류센터 운영 시, 높은 창고운영비·배송료·리드타임(Lead Time), 통관 물류의 불안정 및 각종 규제, 항공·해상배송 인프라 부족 등에 따른 적기 배송 어려움으로 인해 다른 거점 국가에 물류센터(GDC) 설립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발족한 GDC 유치 민관합동 추진단은 30일 인천세관에서 GDC 유치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 MOU를 체결하는 한편, 작년부터 관세청이 추진해온 GDC 유치 지원을 관련 기관으로 확대한다.


여기에 GDC 국내 유치를 위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및 GDC 유치 희망기업의 요구사항을 수렴하여‘GDC 맞춤형 통관·물류·배송 체계를 구축하고 물류센터 설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