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어린아이 크기만 한 대형 사이즈의 '괴물 메기'가 포획됐다.
30일 충청남도 청양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청양군 목면 화양리 가마골에서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메기가 잡혔다.
이 '괴물 메기'는 길이가 무려 1m 35cm, 무게 38kg로 초등학생 아이만 한 대형 사이즈를 자랑한다.
평균 길이가 30~50㎝인 메기와 비교했을 때 무려 4배가 넘는 길이다.
화양 2리 이장 방호경 씨와 백상현 씨는 그물을 이용해 이 '괴물 메기'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방 이장은 "금강에서 70년을 살았지만 이렇게 큰 물고기를 낚은 적은 처음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조금 있으면 산란기인데 아마도 알을 낳기 위해 얕은 수초로 이동하던 중 잡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방 이장은 해당 메기에 대해 "농사를 지을 때 농약 사용을 자제하면서 이렇게 큰 메기도 살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