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우리은행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30일 우리은행은 무디스가 자사의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의 개선이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은행의 신용등급은 기존 'A2' 등급에서 'A1'으로 1단계 상향조정 됐다.
등급 전망 또한 '상향조정 검토(Review for upgrad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변경됐다.
우리은행은 해운, 조선, 건설 등 경기민감·취약업종 여신 비중을 꾸준히 축소해 자산건전성을 개선했다.
위험가중자산 축소와 내부유보이익 확대로 자본적정성도 강화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수익성, 건전성, 자본적정성 개선 결과가 근본적인 체질개선의 결과이고 향후에도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태승 은행장 취임 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재무 지표가 고르게 개선됐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은행은 최근 올해 1분기 지배지분순익이 전 분기보다 340% 증가한 5,89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8% 상회했다고 밝혔다.
기대치를 웃도는 호성적에 투자 기대율 또한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