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지금부터 이 기사를 읽는 사람은 유의하자. 아래 아주 중요하면서도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있으니 말이다.
바로 오는 2019년 개봉하는 '어벤져스 4'의 주인공 캐릭터에 대한 소식이다.
지난 25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본 관객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입을 모아 "쿠키 영상을 놓치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다.
쿠키 영상이란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지난 뒤에 나오는 짤막한 영상을 일컫는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의 경우 모든 영화에서 쿠키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도 쿠키 영상이 등장했다.
쿠키 영상 속,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분)는 마리아 힐 요원(코비 스멀더스 분)과 차를 타고 이동한다. 그때 갑자기 사고가 발생하며 두 요원은 차례대로 사라진다.
이후 땅바닥에 떨어진 호출기에 특정한 로고가 뜨면서 쿠키 영상은 끝난다. 바로 '캡틴 마블'의 엠블럼이다.
캡틴 마블은 마블의 여성 히어로 중 한 명이다.
캡틴 마블 역시 다른 히어로들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속도의 비행, 전자기 스펙트럼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 에너지 흡수 능력 등 초인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쿠키 영상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후속작인 '어벤져스 4' 내용을 짐작게 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영화 팬들은 캐릭터 캡틴 마블이 '어벤져스'에 합류하리라 추측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어벤져스' 제작진은 '어벤져스 4'의 부제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로 해당 쿠키 영상을 꼽기도 했다. '어벤져스 4'의 내용이 쿠키 영상에 모두 담겨있다는 것.
마블이 새로운 캐릭터의 합류를 기대하게 하는 가운데, 캡틴 마블이 주인공인 마블 실사판 영화 '캡틴 마블'은 '어벤져스 4'보다 앞서 오는 2919년 3월에 개봉한다. 할리우드 유망주 브리 라슨이 주연을 맡았다.
'어벤져스 4'는 2019년 5월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