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마블 영화 중 역대 최단 기간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전날인 28일 하루 만에 전국 133만2,685명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개봉 4일 만에 364만 8,912명으로, 역대 마블 영화 중 최단 기간 100만 돌파, 200만 돌파에 이어 300만 돌파까지 거침없는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최근 '자막 오역 논란'이 불거진 것에도 흔들림 없는 흐름이다.
10주년을 맞은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최고 기대작인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는 76명에 달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아이언맨의 '블리딩 엣지' 기술이 적용된 슈트, 윈터 솔져의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진 팔, 캡틴 아메리카의 새로운 방패 등 한층 강력해진 무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마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개봉 당일에만 100만 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해 눈길을 끈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어벤져스' 팀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로 구성된 총 23명의 슈퍼 히어로단이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하려는 우주 최강 빌런 타노스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주말인 29일 400만 관객을 가뿐하게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계속해서 관객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바다'가 5,609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거대 고릴라가 등장하는 드웨인 존슨 주연 영화 '램페이지'가 3,761명 관객을 동원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