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올 상반기 가장 뜨겁게 주목받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과 동시에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 25일 한국에서 개봉한 '어벤져스'는 첫날에만 100만명에 가까운 관객들을 동원하며 역대 개봉일 최다 관객수를 기록했다.
국내 개봉 외화 최고 흥행작인 '아바타'의 아성까지 무너뜨리며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어벤져스3'의 무서운 기세는 비단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지금 전 세계 극장가에는 '어벤져스3' 돌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3'는 개봉 첫날인 수요일(25일)에만 전세계 21개국에서 총 3,9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먼저 '토르' 크리스 햄스워스의 고향인 호주에서는 역대 오프닝 성적 2위를 기록하며 670만 달러의 수익을 얻었다. 한국은 호주에 이어 650만 달러 수익을 달성했다.
유럽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역대 개봉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중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출발했고 이탈리아에서도 MCU 신기록, 역대 개봉일 관객수 3위에 빛났다.
'어벤져스3' 열풍은 동남아시아 국가도 휩쓸었다. 필리핀에서는 270만 달러의 수익으로 개봉일 신기록을 세웠고 티켓도 전석 매진됐다.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도 영화 개봉 첫날 역대 관객수, 흥행 수익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이다.
'어벤져스3' 배급사인 월트디즈니는 조금 늦게 개봉하는 브라질과 독일, 영국의 데이터까지 집계되면 흥행 수익은 더 늘어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