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보통 '엔딩 크레딧'을 끝까지 보지 않는다.
영화를 보는 동안 내내 앉아 있었기 때문에 몸이 찌뿌둥해 빨리 일어나고 싶기도 하고, 엔딩 크레딧 자체가 지루한 탓도 있다.
하지만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를 보는 이들은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갈 때까지 꼼짝 말고 있어야 하겠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벤져스3'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어벤져스3 보고 그냥 일어나지 말고 꼭 '쿠키 영상'을 보라"는 후기가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쿠키 영상이 2개였는데, 이번에는 1개"라면서 "내용은 정말 파격적이어서 놓쳐서는 절대 안 될 정도"라는 후기를 전하고 있다.
다음 시리즈의 내용을 조금은 알 수 있게 해줄 정도로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쿠키 영상' 내용을 알려주는 것도 굉장히 심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는 반응이다.
그러니 어벤져스3을 본다면 꼭 엔딩 크레딧을 다 보고 쿠키 영상까지 보고 나와야 하겠다.
한편 마블 측은 예전부터 쿠키 영상을 관객들에게 주는 '깜짝 선물'로 활용해왔다.
'어벤져스3'는 개봉을 하기도 전에 '사전예매'만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예매율 95%를 넘기며 '역대급' 흥행 기세를 나타냈다.
개봉일에는 관객 97만 6,835명을 모으며 국내 개봉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