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바이오닉스진이 신약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26일 바이오닉스진은 미국 항암 신약 개발회사 '온코펩'(OncoPep)의 지분 42%를 9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바이오닉스진은 온코펩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온코펩은 하버드 의대의 연구진이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회사다.
온코펩은 세계적인 제약회사 머크(Merck&Company),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PLC), 셀진(Celgene Corp) 등과 협력해 항암 백신을 개발 중이다.
신약 파이프라인 'PVX-410'은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 골수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완료,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신약 항암제 'PVX-024'는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개발된 항암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 1상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나-파버 암 연구소와 CAR-T의 단점을 보완한 신개념 T-세포 치료제를 공동 개발 중에 있어 조만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온코펩, 다나-파버 암 연구소, 하버드 의대의 뛰어난 연구진과 연구시설 등을 활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 온코펩은 항암제 연구에 집중하고 바이오닉스진은 다양한 적응증의 항암제 개발 및 전 세계 대상 기술이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