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BNK 강동주 전 대표, (우) 부산은행 본점 / 사진 제공 = 부산 은행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채용 비리로 구속수감됐던 저축은행 전(前) 대표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지난 25일 부산지법 형사4단독 강희석 부장판사는 강동주(59) 전 BNK저축은행 대표가 보석으로 석방됐다고 밝혔다.

2015년 부산은행 채용 비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지 54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강씨는 지난 5일 재판부에 보석 신청을 했다.

재판부는 보석 신청을 받아들인 이유로 강씨가 혐의를 인정한 부분과 증거수집이 대부분 끝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강씨는 2015년 부산은행 5·6급 신입 행원 공채 때 부정한 청탁을 받고 유력인사의 친족의 채용점수를 조작해 합격시켰다는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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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채용 당사자는 전 국회의원 조모(59)씨의 딸과 전 부산은행장 외손녀다.

이들의 필기 및 면접 점수를 조작해 합격 시킨 혐의로 구속된 강씨는 BNK저축은행 대표에서 물러났다.

한편 지난달 8일 강씨와 동일 혐의로 구속된 박재경(56) BNK금융지주 사장 또한 첫 재판이 있었던 지난 24일 법정에서 보석 신청을 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