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남자친구가 '8년된 여사친'이랑 영화보는걸 왜 이해못하냐 하네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내 남자친구가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과 단둘이 영화를 보러 가겠다고 하면 이해해야 할까.


지난 24일 페이스북 페이지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에는 남자친구와 예쁜 사랑을 나누고 있는 한 여성의 고민이 게시됐다.


사연을 보낸 A양은 "남자친구가 동네 '여사친'과 단둘이 영화를 보러 간다는데 나는 이해할 수 없다"며 운을 뗐다.


하지만 남자친구 B씨는 '여사친'과 8년 친구고, 예전에도 영화를 자주 봤다며 A양의 이해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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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평일 오후 3시 영화라 분위기 잡을 것도 없고 감정이 생길 거였으면 진작에 생겼을 거다"라는 이유를 앞세워 A양을 설득했다.


하지만 A양은 밥을 같이 먹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영화 보는 건 그럴 수 없다는 생각을 전했다.


A양은 "평일 낮이면 영화관에 사람도 별로 없고 어두운 곳에서 단둘이 영화를 보는 게 이해가 잘 안 간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A양의 손을 들어줬다. 누리꾼들은 "반대로 '남사친'이랑 여행도 가고 놀이공원도 가겠다고 해라", "8년 친구인데 여자친구 있는 거 모르나?" 등 B씨와 그의 '여사친'에 행동에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한편, 최근 결혼 정보회사 듀오가 '연인과의 다툼'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 성인 여성 3명 중 1명이 남자친구의 '여사친' 때문에 싸운 적 있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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