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롯데백화점 AI 챗봇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24일 롯데백화점은 작년 12월 선보인 인공지능(AI) 챗봇 '로사'(LOSA)가 영국 에센셜그룹이 주관하는 '월드 리테일 어워즈'에서 고객 경험 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월드 리테일 어워즈는 매년 1,500개 이상의 소매유통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유통 시상식이며 점포 디자인, 소셜미디어 마케팅, 고객 경험 혁신 등 12개 분야로 나뉜다.

이 중 로사는 11개 글로벌 기업이 경합을 벌인 고객 경험 혁신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롯데쇼핑

로사는 모바일로 고객과 음성 대화 및 채팅이 가능하며, 롯데백화점 온라인몰 엘롯데에서 취급하는 상품을 고객의 구매정보, 행동정보, 관심정보, 선호정보 등에 맞춰 추천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챗봇과 달리 AI '딥러닝 추천 엔진'을 사용해 고객의 특징을 분석한다"면서 "또 '머신러닝' 시스템을 통해 고객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한다" 고 설명했다.

애초 패션 상품군에 대해서만 응대가 가능했던 로사는 지난달 말부터 리빙과 식품 상품군까지 기능을 확대해 고객들의 편의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