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다단계 업체 애터미가 논란에 휩싸였다.
24일 이데일리는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 '애터미'(Atom美)의 박한길 회장 일가가 매년 높은 배당금을 챙겨왔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애터미는 업계의 정체기 속에서 연 매출액 9천억여원을 기록했다.
애터미가 1조원대 회사로 성장한 데 반해 외부로 알려진 정보는 거의 없다.
눈여겨볼 것은 애터미의 지분율이다. 애터미는 대표를 맡은 박 회장 일가가 지분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박 회장은 배우자 도경희씨 그리고 자녀인 박지훈, 박한결씨와 애터미 지분을 4등분 했다.
실제로 올해 박 회장 일가가 받은 배당금 총액은 지난해보다 70% 증가한 5백억 5천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애터미 판매원이 챙기는 수당은 많지 않다. 후원 수당 또한 직급이 높은 판매원이 차지하는 구조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지급 총액이 매출액의 35%를 넘는 후원수당을 지급하면 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점에 유의해달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