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많은 이의 공감을 얻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웹툰 '여중생A'. 인기에 힘입어 영화로 제작된 '여중생A'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23일 영화 '여중생A' 측은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에는 영화의 주인공 미래 역을 맡은 배우 김환희와 재희 역의 엑소 수호가 예비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내용이 담겼다.
공개된 영상 속, 단발머리에 교복 차림인 김환희는 외톨이 소녀 '미래'로 완벽히 변신한 모습이다. 걸음걸이와 눈빛까지 축 처지고 어둡다.
재희 역에 맞춰 금발로 탈색한 수호 또한 웹툰에서 튀어나온 듯한 느낌을 준다.
이같은 화면이 흐르는 동안 김환희는 "자존감 0%인 미래가 현실에서 받은 상처를 재희라는 사람을 만나면서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수호도 "치유와 힐링"이라는 단어로 '여중생A'를 정의했다.
김환희는 "미래와 비슷하게 외로움을 많이 느끼시는 분들이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맛보기로 펼쳐진 '여중생A'의 실제 장면에 누리꾼들은 웹툰 캐릭터와 찰떡인 캐스팅이라며 벌써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중생A'는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소외당하는 불우한 여중생 미래가 조금씩 사람, 세상과 소통하며 자존감을 되찾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동명의 원작 웹툰은 학교 및 가정폭력, 왕따 등 여러 사회문제를 스토리에 잘 녹여내 많은 독자의 공감을 샀다.
700만 관객을 끌어모았던 영화 '곡성'을 통해 충무로 차세대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환희가 주인공 미래로 분해 제작 과정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축축한 마음에 햇볕을 쐬어줄 영화 '여중생A'는 오는 6월 개봉한다.